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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야구장, 오라클파크 주변 관광지 : 피셔맨스 워프, 소살리토, 소마(SOMA)

by 반짝반빡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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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도시입니다. 특히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는 경기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경기장 자체의 아름다운 풍경과 도심 인접성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 코스와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라클 파크를 중심으로 경기 관람 전후에 함께 들르면 좋은 주변 관광지를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소개합니다.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와 바다 산책

오라클 파크에서 북서쪽으로 약 4km 떨어진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해안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오랜 시간 항구 기능을 해온 지역으로, 해산물 식당과 바닷가 풍경이 어우러져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경기 시작 전 오전 시간대나 경기 종료 후 저녁 시간을 활용해 방문하기 좋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피어 39(Pier 39)’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거리 공연, 아쿠아리움, 회전목마 등 놀이 요소가 많고, 바다사자가 선착장 위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또한 피어 39에는 다양한 음식점이 입점해 있는데, ‘Boudin Bakery’에서 먹는 클램 차우더와 사워도우 브레드볼은 샌프란시스코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성인 여행자라면 선셋 타임에 맞춰 ‘Fog Harbor Fish House’와 같은 고급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바다 너머로 넘어가는 해를 감상할 수 있고, 인근 와이너리 바에서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즐기는 것도 멋진 추억이 됩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알카트라즈 섬’으로 향하는 페리 투어가 출발하며, 미리 예약하면 경기일과 일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총 2~3시간 소요되는 이 투어는 아이들에게 역사 체험을, 성인들에게는 흥미로운 감옥 이야기를 선사해 색다른 체험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소살리토(Sausalito)와 자전거 여행

야구 경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자연과 예술을 느끼고 싶다면 소살리토(Sausalito)로의 자전거 여행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라클 파크 주변에는 자전거 대여점이 많으며, 다운타운에서 금문교까지는 자전거로 약 30~40분이 소요됩니다. 금문교를 자전거로 건너는 경험은 그 자체로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으며, 다리를 건너면 한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소살리토가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소살리토는 예술가 마을로도 유명해, 다양한 갤러리와 공방이 골목마다 숨어 있고, 바다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Scoma’s of Sausalito’ 같은 레스토랑에서는 바다를 바로 앞에 두고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수제 맥주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Galerie Elektra’와 같은 갤러리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체력이 부담되는 여행자라면 소살리토에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때 페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전거를 함께 싣고 탈 수 있어 편리하며, 배 위에서 보는 샌프란시스코 전경과 금문교는 사진으로도 담기 힘든 멋진 풍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해 질 무렵에 페리를 타면 황금빛으로 물든 도시를 배경으로 영화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경기 일정 다음 날의 여유로운 일정으로 딱 좋은 이 코스는 가족, 커플, 중장년층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소마(SOMA) 지역의 문화 공간과 맛집 탐방

오라클 파크가 위치한 소마(South of Market) 지역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 주변이 아닌, 샌프란시스코의 예술과 혁신이 만나는 트렌디한 중심지입니다. 특히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FMOMA)’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시가 상시 열리는 곳으로, 미술 애호가들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입니다. 내부 전시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의 독특한 건축도 감상 포인트이며, 입장료를 지불하면 하루 종일 관람 가능합니다.

또한 예르바 부에나 가든(Yerba Buena Gardens)은 조용하고 아늑한 도시 속 공원으로, 현대적인 조각품과 분수가 배치되어 있어 점심 피크닉이나 휴식 장소로 제격입니다. 예술을 넘어 기술에도 관심이 있다면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와 주변 스타트업 빌딩을 둘러보며 실리콘밸리 문화의 일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식사 옵션도 풍부합니다. 소마에는 글로벌 요리가 밀집되어 있는데, 점심에는 ‘Super Duper Burgers’에서 수제 버거를, 저녁에는 ‘Alexander’s Steakhouse’ 같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브런치로는 ‘Blue Bottle Coffee’와 ‘Tartine Manufactory’에서 신선한 커피와 빵을 맛보는 것도 추천됩니다.

경기 당일이라면 경기장 주변 펍에서 맥주 한잔 하며 팬들과 분위기를 나누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Public House’는 오라클 파크 바로 옆에 위치한 인기 펍으로, 자이언츠 팬들로 가득 찬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기 좋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이곳에서 팬들과 교류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야구와 여행, 모두 완성하는 코스

샌프란시스코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천국과도 같은 도시이지만, 야구만으로 끝나기엔 너무나도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오라클 파크를 중심으로 피셔맨스 워프, 소살리토, 소마 지역까지 연결되는 관광 코스를 통해 여행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경기를 위한 방문이라도 하루 이틀 여유를 두고 주변 관광지를 함께 탐방해 보세요. 단순한 스포츠 여행이 아닌, 문화와 예술, 자연을 아우르는 샌프란시스코만의 특별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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